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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우승 ‘아산’, 시민구단으로 다시 도전하나

K리그2 우승 ‘아산’, 시민구단으로 다시 도전하나

기사승인 2018. 11. 1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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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아산무궁화와 FC안양 경기를 마친후 박동혁 감독과 선수들이 K리그2 우승시상식을 갖고 있다. /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올해 프로축구 K리그2 우승을 차지한 아산무궁화축구단이 결국 1부리그 승격을 하지 못하고 시민구단으로 재창단할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9일 오후 6시까지 아산의 승격 결정을 유보시켜 경찰청의 선수 충원 중단 철회를 기다려왔으나 경찰은 이를 끝내 고수했다.

아산은 K리그2 우승으로 1부로 자동 승격 자격을 얻었지만 선수 모집 중단으로 내년도 클럽 자격 모집 최소인원(20명)에 미달해 현재 상태로는 내년 1부리그 참여가 사실상 어려움에 따라 차순위 팀들이 승격자격을 받게 된다.

아산이 1부에 오르지 못하면 K리그2 2위를 차지한 성남FC가 대신 1부리그에 자동 합류한다. 이어 K리그2 4-5위 대전과 광주가 2부 준플레이오프에 나서고, 여기서 이긴 팀이 3위 부산과 플레이오프를 치러 승자가 K리그1 11위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벌인다.

아산은 1부 승격이 무산되더라도 팀 해체만은 막기 위해 시민구단 창단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아산 관계자는 “(경찰청에) 마지막으로 문의한 결과, 내년도 충원 계획이 없다는 내용을 확인했다”면서 “시민구단으로 창단하기 위해 여러 경로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산은 앞서 아산시와 충남도가 잇따라 주최한 정책 토론회를 통해 시도민 구단 창단을 모색해 왔다. 아산시가 시민구단을 만들면 충남도가 일부 예산을 지원하는 방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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