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폼페이오 “비핵화 협상, 시간표 없는 먼 길, 내년초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희망”

폼페이오 “비핵화 협상, 시간표 없는 먼 길, 내년초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희망”

기사승인 2018. 11. 22. 04:5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연속 인터뷰 "북미협상, 계획 있지만 시간표는 없다"
"비핵화 협상, 트럼프 외교 어젠다 중 엄청 중요"
북한 신문, 김정은-폼페이오 악수 모습 보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자신이 연방하원의원을 지낸 캔자스주 지역 방송국들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비핵화 협상이 시간표(Timeframe) 없는 먼 길이라고 말하고, 내년 초(early in 2019)에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폼페이오 장관이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카펠라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악수를 하는 장면으로 북한 노동신문이 6월 13일 보도한 것./사진=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북한 비핵화 협상이 시간표(Timeframe) 없는 먼 길이라고 말하고, 내년 초(early in 2019)에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캔자스주 지역 방송국인 KQAM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북한과의 대화가 현시점에서 어떻게 진행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면서도 “그것은 긴 일련의 논의가 될 것이다. 그것은 매우 복잡한 이슈”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우리 국무부의 임무는 매우 분명하다”며 “이것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이 했던 약속들을 지켜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에 합류하기 전 캔자스주 연방하원의원으로 6년 동안 활동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시간표가 있느냐 아니면 하루하루 해 나가는 것이냐’는 질문에 “시간표는 없다. 우리는 특정한 날짜를 설정하길 원하지 않는다”며 “그러나 계획이 있다는 점에서 하루하루 해 나가는 차원을 뛰어넘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어떻게 진행해 나가길 원하는지에 대한 이해가 이뤄지고 있다”며 “그러나 그 틀은 여전히 구축해 나가고 있고, 논의들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미 비핵화 협상과 관련, “그것은 먼 길이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그것을 하는 동안 미국민들은 안심해도 된다”며 “미사일 시험도, 핵실험도 없었고 한반도에서 전사한 미국 장병들의 유해들도 돌아오게 됐다. 이는 그 가족들을 위해 매우 큰 일이며 우리나라를 위해서도 큰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7일 4차 방북을 거론, “내가 몇 주 전에 김 위원장을 봤을 때 그는 자기 나라의 비핵화에 대한 검증을 허용하겠다는 약속을 계속했다”며 “우리는 그 반대급부로 북한 주민들을 위해 더 나은 미래를 제공할 것이라는 약속을 계속 해왔다. 즉, 세계는 함께 그 나라(북한)와 그 주민들을 위한 더 밝은 미래를 허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풍계리 핵실험장·동창리 미사일 엔진 시험장 등에 대한 검증 작업을 허용했다는 것을 환기하면서 ‘선(先) 검증-후(後) 경제적 발전 지원’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다른 캔자스주 지역 방송국인 710 KCMO ‘피터 문도 모닝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 “나는 두 지도자 간 정상회담이 2019년 초에 있기를 정말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미 비핵화 협상 진행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정책 어젠다에서 엄청나게 중요한 부분”이라며 “우리가 집권했을 때 미국 국민에게 가장 큰 위험 중 하나는 미국에 엄청나게 파괴적일 수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북한의 능력이었다. 우리는 이제 북한이 미사일 시험을 하지 않게 했고, 그들은 오랫동안 핵실험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내가 여러 차례 만날 기회를 가졌던 김 위원장이 북한을 완전하고 검증할 수 있게 비핵화하겠다고 한 약속을 완수하게 하려고 그들과 계속 협상하고 있다”며 “이것은 미국과 그 지역에 아주 좋고(great), 북한 주민에 아주 멋질(wonderful) 것”이라고 강조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