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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매입임대 입주민 맞춤형 커뮤니티 활동 강화

LH, 매입임대 입주민 맞춤형 커뮤니티 활동 강화

기사승인 2018. 12. 0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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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공간 제공 넘어 노후프로그램, 일자리 등 포괄적 주거복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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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동대문구 소재 매입임대주택 자인빌리지에서 개최된 ‘소통·화합 입주민 한마당 행사’에서 LH 서울지역본부 강북권주거복지센터 관계자들이 입주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임대주택 입주민의 소통과 복지 강화에 힘써 주거 만족도를 높인다.

LH는 지난 1일 서울 동대문구 소재 매입임대주택인 자인빌리지 입주민을 대상으로 자율·협력적 주거문화 조성과 공동체의식 확립을 위한 ‘입주민 소통·화합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입주민간 커뮤니티 활동이 부족하고 복지시설 이용이 어렵다는 일부 매입임대 입주민의 고충에 착안해 기획됐다.

LH는 공사가 짓고 입주민을 받는 건설임대에 이미 이 같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지만, 기존 주택을 구입해 임대하는 매입임대의 경우 입지상의 한계 등으로 시행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매입임대주택 입주민에게도 커뮤니티 활성화·복지 서비스 등을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

특히 이번 행사가 열린 서울 동대문구 자인빌리지는 4개 동에 총 51명의 입주민이 거주하고 있지만, 동이 분리돼 입주민간 교류가 어려워 시범사업 대상단지로 선정했다고 LH는 설명했다.

LH 서울지역본부와 주거복지재단, 주거복지연대 등이 함께한 이날 행사는 입주민간 얼굴 알리기, 친목 도모를 위한 레크레이션, 뷔페 식사, 김장담그기 등 입주민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진행됐다.

또한 지난 9월 ‘지역 주거·보건복지 증진업무 협약’을 체결한 서울시북부병원 소속 물리치료사가 강사로 나서 ‘건강한 식생활과 운동방법’을 주제로 건강 강좌를 열었고, 1인 가구이거나 고령자·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뇌졸증 등 예방 및 응급처치 사항도 전달했다.

아울러 인터넷이나 모바일 활용이 어려운 입주민도 관내 복지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입주민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제작한 ‘동대문구 복지가이드맵’를 배포해 큰 호응을 얻었고, 입주민간 회의를 통해 입주민 대표를 직접 선출하고 공동체 생활에서 지켜야 할 규칙을 스스로 마련하는 등 자율·협력적 주거문화 조성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LH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확대, 시행되도록 향후 일정 규모 이상의 매입임대주택 단지(4동 이상)에 대해서는 입주민 의견을 수렴해 매년 각 단지에 맞는 입주 프로그램 마련,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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