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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뒷담화] ‘사회적가치 전도사’ 최태원 회장, 인재 양성에 나서다

[취재뒷담화] ‘사회적가치 전도사’ 최태원 회장, 인재 양성에 나서다

기사승인 2018. 12. 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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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MBA간담회2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12월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대학에서 열린 KAIST 사회적기업가 MBA 4기 졸업예정자와의 간담회에 참석, 사회적기업가에게 필요한 자질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있다. / 제공 = SK
‘사회적 가치 전도사’로 불리는 최태원 SK 회장이 단순 가치 전파를 넘어 사회적 기업가 양성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2013년에는 카이스트 경영대학과 협력해 사회적기업가 MBA 과정을 신설했고, 지난 10월에는 ‘최종현 학술원’을 세워 인재 양성에 나선 것입니다.

5일 SK에 따르면 지난 4일 최 회장은 ‘사회적기업가 MBA 5기 졸업 기념행사’에 참석해 사회적 기업가를 꿈꾸는 이들을 만나 조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날 최 회장은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사회적 가치와 창업에 대한 조언을 했고 이어진 만찬에서도 학생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회적기업가 MBA는 다양한 사회 문제 해결에 최적화된 사업가 양성을 위해 SK와 카이스트가 공동 개설한 교육 과정입니다. 올해 기준 총 66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이 중 91%인 60명이 창업에 성공했습니다.

최 회장은 지난해 연말에도 카이스트 MBA 과정을 마친 졸업예정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혁신 마인드’를 강조했습니다. 해당 자리에서 최 회장은 “혁신적 마인드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면서 사회·경제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사회적 기업가가 돼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처럼 카이스트 MBA 학생들과 최 회장의 만남은 졸업 시즌 연례행사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SK그룹은 지난해부터 2021년까지 해당 과정에 125억원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대내외 활동에서 사회적 가치를 강조해왔던 최 회장은 차세대 사회적 기업가를 직접 양성하며 한 단계 발전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한편 최 회장은 최근 최종현 학술원 설립을 위해 사재인 SK㈜ 주식 20만주(520억원 상당)를 출연키로 했습니다. 그룹 지주회사인 SK㈜도 450억원 상당의 소유 토지를 출연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최종현 학술원은 1000억원 규모의 공익법인으로 출범해 선대회장이 추구해온 인재 양성의 뜻을 실천하게 됩니다. 최 회장이 이사장을 맡아 사회적 가치, 사회적 기업에 대한 교육도 활발히 이뤄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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