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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홀딩스, 자회사 실적 개선 반영 기대”

“종근당홀딩스, 자회사 실적 개선 반영 기대”

기사승인 2018. 12. 1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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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브릿지투자증권은 11일 종근당홀딩스에 대해 “자회사 종근당건강의 실적 개선이 지주사 주가에 점진적으로 반영될 것이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각각 신규 제시 했다.

종근당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다. 올해 개별기준 종근당홀딩스의 연간 영업수익은 브랜드로열티 79억원, 수수료매출 8억원, 배당금 113억원, 합계 201억원(+59.0%), 영업이익 147억원(+94.0%)으로 추정된다. 특히 올해 2분기에 바이오·제약 전문 벤처캐피탈(CKD)창업투자로 받은 배당금이 49억원(일회성으로 평가)으로 인식돼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주요 자회사로는 상장된 자회사로 종근당(지분 20.2%), 경보제약(39.5%), 종근당바이오(36.5%)가 있고, 비상장 자회사로 종근당건강(51.0%), 종근당산업(57.5%)이 있다. 하태기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자회사가 상장기업이다 보니 지주사의 주가는 사업 자회사 종근당과 기타 자회사의 주가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는 구조였다”면서 “그러나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종근당건강의 영업실적이 최근 크게 개선되면서 지주사 종근당홀딩스의 기업가치가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종근당건강은 1996년 종근당의 식품사업부가 분할돼 설립됐다. 주요 사업목적은 건강식품, 화장품 등이다. 종근당건강은 비상장기업이라 감사보고서와 홈페이지, 언론자료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우선 작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액이 급성장하면서 광고선전비 207억원(+174.5%), 지급수수료 252억원(85.9%)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어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광고비와 홈쇼핑매출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주요 제품은 프로바이오틱스(락토핏), 비타민제제(벤토벨), 아이클리어 올케어, 홍삼식품(흑삼진액),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콘트라마크, 벨라수 등 100여종의 건강보조식품과 화장품이 있다. 최근 건강기능식품 대리점 헬스벨스토리 운영을 추진하고, 전화권유판매회사 텔라이프를 설립해 올해 1월부터 텔레마케팅 영업에도 진출했다.

또한 프리미엄 다이어트 브랜드 올컷다이어트로 롯데면세점에 입점했고 향후 백화점 입점을 늘릴 계획이다. 전사 매출액은 2016년 811억원까지는 점진적으로 증가했지만 작년은 55.5% 증가한 1261억원, 올해는 38.7% 증가한 1749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도 2016년 38억원에 불과했지만 작년 117억원(+207.8%)으로 증가했고 올해는 125.6% 증가한 264억원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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