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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수출입물가, 유가 떨어지자 동반 하락세

11월 수출입물가, 유가 떨어지자 동반 하락세

기사승인 2018. 12. 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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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12 한은 수출입물가1
자료 : 한국은행
18.12.12 한은 수출입물가2
자료 : 한국은행
11월 수출입물가가 국제유가 하락으로 모두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18년 11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수출물가지수는 지난달 88.17(2010=100·원화 기준)에서 86.10으로 전월대비 2.3% 떨어졌다.

수입물가지수도 92.20에서 87.96으로 4.6% 하락했다.

수출물가는 2016년 4월(2.9%) 이후 가장 크게 하락했고 수입물가의 4.6% 하락폭은 2015년 1월(7.5%) 이후 가장 높다.

주 원인으로 국제유가의 하락이 꼽힌다. 11월 국제유가는 배럴당 65.56달러로 80달러에 육박했던 지난달에 비해 17.4% 하락했다. 원유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수입물가는 수출물가보다 하락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

달러화 대비 원화 강세의 영향도 받았다. 지난달 원·달러 평균환율은 달러당 1128.58원으로 전월보다 0.2% 하락(원화가치 상승)했다.

수출물가지수에서 석탄·석유제품이 경유(15.3%)·휘발유(22%)·제트유(12.1%) 등 원유가 하락에 영향을 받으며 15.3% 떨어졌다. 화학제품 또한 3.2% 감소했는데 에틸렌(18.6%)·프로필렌(12.1%) 등의 하락이 원인이다.

수입물가지수에서도 석탄·석유제품의 하락세가 눈에 띄었다. 석탄·석유제품은 나프타(23.2%)·부탄가스(20.0%) 등의 하락으로 전월대비 16.5% 떨어졌다. 화학제품과 제1차금속제품은 각각 1.6%, 1.8% 감소했다.

박상우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11월의 수출입물가지수는 원유가격의 하락 영향이 크다”며 “다음 달 지수도 원유가격에 영향을 많이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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