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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의료원, ‘미래의학, 우리가 만들고 세계가 누린다’ 새 비전 선포식

고려대 의료원, ‘미래의학, 우리가 만들고 세계가 누린다’ 새 비전 선포식

기사승인 2018. 12. 12.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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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미션과 새 비전 통해 향후 미래의학 100년 이끌 것
고대 의료원이 이끌 10대 미래기술도 공개
20181212 고대 의료원 비전선포식 기념촬영
고려대학교 의료원이 12일 오후 5시께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비전선포식’을 개최한 가운데 학생 대표, 의료원 대표, 김재호 학교법인고려중앙학원 이시장, 염재호 고려대 총장, 이기형 부총장, 나춘균 의대 교우회장, 교직원 대표(왼쪽부터)가 비전선포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준혁 기자
고려대학교 의료원이 12일 오후 5시께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호 학교법인고려중앙학원 이사장을 비롯해 염재호 총장, 이기형 의무부총장, 유승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고대 의전원 졸업생 및 교직원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비전선포식에서는 ‘생명존중의 첨단의학으로 인류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한다’는 미션과 ‘미래의학, 우리가 만들고 세계가 누린다(Enabling Future Medicine)’는 비전이 공개된 가운데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VR(가상 현실)을 활용한 염동균 작가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김재호 이사장 기념사 △염재호 총장 식사 △이기형 의무부총장의 인사말 △나춘균 의대교우회장·임영진 대한병원협회장 축사 △영상메시지 △시상식이 진행됐다.

김재호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고려대 의료원은 조선여자의학강습소에 뿌리를 두고 일제 강점기 진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여성들을 위해서 세워진 기관”이라며 “민족과 박애의 DNA를 품은 고대 의료원은 오늘날 까지도 의료취약지역에서 인술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의료원은 한단계 더 도입을 하기 위해 오늘 비전을 선포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면서 “학교 내의 다양한 의생명 공학 역량를 이끌어내 세계 속의 의료기관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염재호 총장은 “문명사적 대 전환기는 새로운 도전의 기회이기도 하다”면서 “우리는 병상을 늘리고 환자를 늘리며 20세기 대학병원의 역할을 잘 수행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오늘 비전선포를 통해 미래의학 100년을 이끌고 누구보다 미래 의학에 앞장서는 각오를 다질 것”이라며 “이는 새로운 도약점이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1212 고대 의료원 비전선포식
고려대학교 의료원이 12일 오후 5시께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비전선포식’을 개최한 가운데 박종웅 의무기획처장이 10대 미래의학 선도 기술을 발표하고 있다. /조준혁 기자
이기형 부총장은 “향후 100년간 우리의 사명이 단순한 병상수 확보여서는 안된다”라며 “규모의 경쟁이 아닌 첨단 의학 기술을 바탕으로 과거에는 경험하지 못한 내용을 국민들에게 제공하고 국가의 성장동력을 창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부 행사는 고대 의료원의 새 비전과 미션을 공개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홀로그램을 활용한 비전 퍼포먼스로 시작한 2부 행사는 △박종옹 의무기획처장의 10대 미래의학 선도 기술 발표 △비전선포 △폐회선언 △기념촬영 순으로 이뤄졌다.

박종옹 처장은 이 자리에서 고대 의료원이 이끌어 갈 △암 정밀 진단·치료 △클라우드형 공유 병원정보시스템 △AI 기반 신약 설계 △체액생검 △휴먼 마이크로바이옴 △유전자 가위 △페이션트 온 어 칩 △3차원 장기 프린팅 △착용형 소프트 로봇 △메모리 에디팅 등 10가지 기술을 공개했다.

고대 의료원은 이 기술들을 바탕으로 미래의학계를 선도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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