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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분식회계’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등 압수수색 (종합)

검찰, ‘분식회계’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등 압수수색 (종합)

기사승인 2018. 12. 1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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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분식회계 등 혐의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삼성바이오와 삼성물산, 삼성바이오에피스, 관련 회계법인 네 곳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해당 고발 사건과 관련해 광범위한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만큼 이날 압수수색은 밤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13일 오후부터 삼성바이오와 계열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본사 내 회계 관련 사무실, 삼정회계법인, 안진회계법인 등을 압수수색 중이다.

검찰은 또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다.

검찰 관계자는 “검찰 수사에서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사실관계를 밝히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해 신속한 자료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대형 회사들에 대해서는 서버에 대한 포렌식 수사가 주된 내용이다. 회사마다 시스템과 방식이 달라 자료를 내려 받는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고 분량도 많다. 하루에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7월 증선위는 삼성바이오가 미국 바이오젠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주식매수청구권(콜옵션) 계약을 맺고도 고의로 공시를 누락한 것으로 보고 고발했다.

이후 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 의혹에 대해 살펴본 증선위는 삼성바이오가 2015년 말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회계처리 기준을 변경하는 과정에 고의로 분식회계를 한 것으로 최종적으로 판단에 검찰에 추가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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