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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장 “정치개혁 핵심은 선거제 개혁과 개헌” (종합)

문의장 “정치개혁 핵심은 선거제 개혁과 개헌” (종합)

기사승인 2019. 01. 0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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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장12
아시아투데이 이병화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이 3일 국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photolbh@
문희상 국회의장은 3일 선거제 개혁과 관련 “대원칙은 정당득표율과 비례로 정당별 의원 수를 정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그것이 어려우면 가깝게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구상을 밝혔다.

문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정치개혁의 핵심은 선거제 개혁이고 더 나아가서 개헌까지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는 “국민 의지에 따라 의석수를 정해야 한다는 대원칙 아래서 정해질 것”이라며 “몇 십 년 정치개혁 중 제일가는 효과를 볼 것이다. 이것만 되면 정치 상황 자체가 바뀔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 의장은 남북 국회 회담에 대해 “국회회담을 서두르거나 재촉하지 않되 남북 의회가 왔다 갔다 하는 등 다른 방법, 새로운 계획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또 “국회회담을 위해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에게 친서를 보냈고 답도 왔다”며 “구체적 일정은 개성에서 열리는 남북고위급회담에서 전달하겠다고 했으나 아직은 통보가 없고 기다리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일부 의원들이 본회의에 불참하고 외유성 해외 출장으로 논란이 된 것과 관련 “제도적으로 문제가 있는 대목을 잘 안다”면서 “보완 조치로 의원 외교활동에 관한 준칙을 제정했다. 모든 해외 출장이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치도록 법정화했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정치권의 소통 방안에 대해 “협치의 기본은 만남”이라며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여야 가리지 않고 하루도 빠짐없이 만날 생각”이라고 했다. 법안 처리에 대해선 “상임위 산하 소위를 활성화하고, 현재 1만건 넘게 밀려있는 법안을 속속 정리하면 김용균법(산업안전보건법) 같은 법도 문제없이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통즉불통 불통즉통(通卽不痛 不通卽痛)·소통이 원활하면 아픔이 없고 소통이 되지 않으면 고통이 따른다)이다”면서 “한국 경제의 현주소를 국민에게 정확히 알리며 미래로 나아가야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문 의장은 “국민의 삶을 더욱 소상히 살펴 선제적인 민생입법이 가능한 국회로 거듭나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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