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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고위직 인사경쟁 극심한 구조…조직 책임자 의견 신중해야”

“경찰, 고위직 인사경쟁 극심한 구조…조직 책임자 의견 신중해야”

기사승인 2019. 01. 1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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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행안위 경찰청 국정감사1
민갑룡 경찰청장. /정재훈 기자 hoon79@
민갑룡 경찰청장이 한 경찰관의 경찰 내부망을 통해 경찰 승진제도 지적에 대해 “역할과 책임에 적절했는지 감찰조사해 행위가 미치는 여러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뒤 적절하게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 청장 1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경찰은 다른 기관과 비교해 고위직 인사경쟁이 극심한 구조”라며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과 조직 책임자의 입장 표명 방식과 내용은 달라야 한다”고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책임자들은 조직 인사질서나 기강을 잡을 책임을 지는 사람들”이라며 “그들의 의견은 더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창호 현 오산경찰서장은 경무관 승진인사 탈락 후 지난 11일 경찰 내부망을 통해 “작년 1년 내내 경찰과 정부에서 대표적으로 추진한 정책을 열심히 추진한 부서에 대해선 상응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현재의 승진제도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했다.

그는 “승진인사는 내·외부 평가를 반영해야 하고 일과 승진은 함께 가야 한다”며 “그렇지 않다면 조직원들은 조직 외적 요소를 찾아 나서게 될 것이고 상사보다 자기를 보호해 줄 누군가를 의지할 것이다. 결국 조직은 신뢰를 잃고 약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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