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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가 달라졌어요...경정 15기 신인들 새해 들어 약진

‘막내’가 달라졌어요...경정 15기 신인들 새해 들어 약진

기사승인 2019. 01. 1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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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2018 경정 신인왕전 경주에서 나선 15기 선수들/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
새해 들어 경정 막내 기수인 15기 선수들의 약진이 인상적이다.

1회차(2~3일) 경주에서 정세혁과 윤상선은 강자들과 경합하며 각각 준우승 2회씩을 차지하는 선전을 펼쳤다. 2회차 10일 목요5경주에서는 15기 간판선수인 김경일이 신인 중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진 10경주에서는 15기 중에서도 약체급으로 평가받았던 구남우가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쌍승(1, 2위 적중) 27.6는 깜짝 배당을 팬들에게 안겨줬다.

경정훈련원 15기 선수들은 일찌감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일단 인원 수가 16명으로 많은데다 신인 레이스에서 날카로운 스타트를 선보인 덕에 이들이 ‘미사리 활력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막상 기존 선수들과 함께 혼합 경주를 치르면서 전혀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15기 최우수 성적자인 김경일이 그나마 혼합 경주에서 단 한 차례의 준우승을 차지한 것이 그나마 눈에 띄는 성적이었다. 그러나 해가 바뀌면서 상황이 180도 달라진 것.

올해 경정은 동절기 휴장기가 없었다. 바로 새로운 시즌이 시작됐기 때문에 이들의 기량이 갑자기 좋아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경험이 쌓이며 자신감이 붙었다. 쟁쟁한 선수들을 상대하면서도 끝까지 경합을 펼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물론 아직 시즌 극 초반이고 현재 미사리 수면 여건상 적극적인 1턴 마크 선회 공략이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신인들이 이득을 보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그러나 신인일수록 연대감이 높다. 몇 명의 선수가 선전을 펼친다면 좋은 분위기가 기수 전체로 퍼지기 마련이다. 현재의 분위기라면 이들의 성적이 지난 시즌보다 나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경정전문가들은 이런 분위기를 고려해 모터 성능이 뛰어나고 유리한 코스를 배정 받는 15기 선수가 있다면 고배당 요주의 선수로 주목할만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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