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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평화당, 선거제 개혁 소명…손에 잡히는 변화를 선도할 것”

정동영 “평화당, 선거제 개혁 소명…손에 잡히는 변화를 선도할 것”

기사승인 2019. 01. 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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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정동영 대표<YONHAP NO-2198>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16일 ”희망을 위해 평화당이 손에 잡히는 변화를 선도하겠다”며 “팍팍한 삶을 바꾸는 민생 해결 정당이 되겠다. 정치개혁 선봉정당이 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여의도 한 식당에서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히며 “도끼를 깎아 바늘을 만든다는 뜻의 고사성어인 마부위침의 각오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정 대표는 올해 최우선 과제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선거제 개혁을 꼽았다. 그는 “다음주 초 야3당(바른미래·평화당·정의당)의 정개특위 위원, 당 대표, 원내대표가 모이는 9인회동도 계획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민주평화당의 역사적 소명은 선거제도 개혁에 있다”며 “(우리 당은)선거제도 개혁을 위해 탄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당의 정체성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거제도 합의안 도출을 1월 말까지 마쳐야 한다”며 “만약 국회가 이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시민의회에 맡겨야 한다”는 새로운 방향의 해결책을 제시했다.

정 대표는 또한 정치개혁의 과제로 △의원 세비를 현재 50% 수준으로 삭감 △비례대표의 공천을 전 당원 투표로 선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 등을 제시했다.

정 대표는 “민주평화당은 ‘성공이냐 실패냐’의 갈림길에 와 있는 정부 여당에게 정권 실패의 위험을 경고하지 않을 수 없다”며 문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정 대표는 정부와 여당의 정책 기조와 관련해선 “최근 경지 위기론이 확산되자 친 재벌 정책과 실패한 기득권 경제논리로 돌아갔다”며 “공정한 경제시스템을 만드는 일에 흔들림 없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정 대표는 “침체된 선거제 개혁의 진행상황을 타개할 구체적 방안이 있느냐”는 질문에 “민주당이 의지만 가지면 신속트랙(신속안건지정)으로 갈 수 있는 길도 열려있다”고 패스트 트랙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 대표는 또 “지지율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는데 해결책이 있느냐”는 질문엔 “호남지역을 대표하지만 동시에 가치를 대변하는 정당으로서 존재 이유를 증명하기 위해 노력중”이라며 “어느 시점엔가 민주평화당 주목하는 시간이 오리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정 대표는 “민주당 입당이 불허된 손금주·이용호 무소속 의원을 포용할 의사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일정기간 냉각기 가진 뒤에 평화당과 함꼐 할 수 있는 길은 열려있다”며 긍정적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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