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7일 네이버에 대해 신규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투자가 지속되는 점은 긍정적이나 비용 부담이 가중되는 시기인 만큼 라인 적자폭 축소가 예상되는 3분기부터 투자를 확대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9000원을 유지했다.
2018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이하 QoQ) 1.46조원(+5.1%), 2270억원(+1.5% QoQ)으로 전망했다. 비용 부담이 가중되며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를 5.2%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라인을 통한 금융사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연내 대만, 태국 등 인터넷전문은행을 출범할 예정이고 2020년에는 미즈호은행과 일본에서 인터넷전문 은행을 출범한다”고 말했다.
다만 인력 증가와 흑자전환까지 걸리는 기간(카카오뱅크 1.5년 예상)이 부담이다. 비용 확대로 전년대비 감익(19F 영업이익 9,143억원, -4.4%)이 예상되는 점도 우려 요인이라고 꼽았다.
이 연구원은 “핀테크, 인공지능 등 신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가 지속되는점, 모바일 화면 개편(올해 1분기 예상)으로 기존 광고 및 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하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비용 부담이 가중되는 시기인 만큼 라인 적자폭 축소가 예상되는 올해 3분기부터 투자를 확대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