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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대통령, 여야 지도부와 소통 없어…야당 외면 유감”

정동영 “대통령, 여야 지도부와 소통 없어…야당 외면 유감”

기사승인 2019. 01. 1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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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총회에서 발언하는 정동영<YONHAP NO-1775>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운데)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17일 “한반도 정세가 급박하게 움직이고 있고 어느때 보다도 국내통합·국민통합이 절실하다. 대통령이 야당들과 외면하고 있다는 것, 설명의 책임을 다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유감스런 일”이라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의원총회에서 “국민통합이 선행돼야 한반도 평화에 대해 정부의 힘도 실리고 한국정부의 역할도 커지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곧 2차 북미정상회담의 장소와 날짜가 밝혀지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이제 2019년을 평화체제의 원년으로, 한반도 완전 비핵화를 위한 조치의 원년으로 삼아야 한다”며 “이에 국민통합, 남남통합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대통령이 여야5당의 새 지도부가 들어선지 6개월동안 단 한번도 소통한 적이 없다”며 “소통하는 정부, 소통하는 대통령이라면 이 사실에 대해 직시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 대표는 “남북문제와 평화문제는 특정정권의 전유물이 아니다”라며 “20대 청년시절부터 분단의 문제를 몸으로 밀고온 지도자인 김대중 대통령의 평화노선을 계승한 정당으로서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최경환 민주평화당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12월 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세비인상분 반납을 결의했고 오늘 의원총회에서 그 방안으로 1월분 세비를 한국여성재단에 기부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당내 16명의 의원이 공무원 공통보수 증가분 1.8%가 적용된 이달 세비증가분 15만1667원을 기부하기로 했다”며 “세비가 이체되면 총 242만6672원을 기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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