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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신 가격정책 ‘국민가격’ 통했다…2차 상품은 닭고기·쌀

이마트, 신 가격정책 ‘국민가격’ 통했다…2차 상품은 닭고기·쌀

기사승인 2019. 01. 1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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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국민가격
이마트가 올해 선보인 장바구니 가격안정 프로젝트 ‘국민가격’이 제대로 통했다.

이마트는 990 삼겹살·목살, 990 전복, 계란 등 최대 50% 저렴한 가격에 내놓은 1차 국민가격 상품이 연일 완판 행진을 이어간 결과 행사를 시작한 3일부터 15일 현재까지 이마트 전체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5% 뛰었고, 행사상품이 속한 소분류 매출이 평균 42%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세부 상품별로 살펴보면 이마트 역대 최저가인 ‘990원’에 선보인 활 전복은 행사 기간 3일부터 9일까지 74t의 판매고를 올려, 평소 대비 10배 이상 팔렸다. ‘990삼겹살·목살’과 ‘알찬란(대란·30입)’ 역시 같은 기간 각각 300t, 40만t이 판매되며 6주간 판매할 물량을 단 1주일만에 팔아치웠다.

매출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 방문 고객도 늘었다. 행사 기간 유입된 신규 고객만 17만명을 넘어서며 지난해 같은 기간 신규고객 방문수와 비교해 1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이마트는 흥행 바통을 이어받아 오는 23일까지 1주일간 선보일 2차 국민가격 상품을 공개했다.

국민가격_두마리 생닭
이마트는 국민가격 2차 상품으로 두마리 생닭을 선정, 23일까지 저렴하게 판매한다.
우선 두 마리 생닭(500g*2·700g*2)을 신세계 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기존 가격보다 40% 할인한 4380원·6960원에 판매한다. 마리당 최저 2190원에 선보이는 셈이다. 닭고기는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대중 육류지만 최근 혹한의 여파로 생닭 시세가 가파르게 상승 중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한국인의 주식으로 장바구니 물가에 상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쌀도 국민가격 상품으로 선정됐다. 농산물유통정보 KAMIS 자료에 따르면 연간 쌀 평균 도매가격(20kg·상품)은 2017년 3만3569원, 2018년 4만5412원에 이어 2019년 평균 4만9389원(1월16일 기준)까지 뛰며 쌀 역시 시세는 오름세다.

이마트는 지난해 햇곡 수매 시기부터 의성군과 사전 기획으로 ‘바른고을 의성진(眞)쌀 10kg’을 기존 대비 25% 가량 가격을 낮춰 2만3900원에 국민가격 상품으로 준비했다. 평소 대비 2배 이상 할인 폭을 키워 최근 1년 중 가장 큰 할인 폭이다.
이 밖에도 제철을 맞아 맛이 좋은 조개류를 모아 고객이 봉투에 골라담을 수 있는 ‘찜조개 골라담기(봉)’과 깐마늘(1kg·*봉)도 4980원에 국민가격 상품으로 준비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과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가격들로 앞세운 국민가격 상품이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오프라인 매장의 신규 고객 유입에도 기여했다”고 분석하며 “앞으로도 소비자 체감물가를 낮출 수 있는 파괴력을 갖춘 행사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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