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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워싱턴대에 올해 9월 한국어문학 전공 개설

미국 조지워싱턴대에 올해 9월 한국어문학 전공 개설

기사승인 2019. 01. 1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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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수도 워싱턴DC에 위치한 명문 조지워싱턴대에 올해 9월 한국어문학 전공 과정이 개설된다.

한국국제교류재단(KF)은 조지워싱턴대가 KF 한국학 기금교수직 설치 지원에 힘입어 올해 9월 한국어문학 전공 과정을 개설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개설되는 한국어문학 전공 과정은 고급 한국어 강좌를 비롯해 한국 문학, 문화 및 역사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한국 관련 강좌를 필수과목으로 지정하고 있다.

조지워싱턴대의 한국어문학 전공 과정 개설은 워싱턴DC 지역 소재 대학으론 이번이 처음이다. 조지워싱턴대는 해당 지역 대학 최초로 한국어 강좌(1983년)와 한국 문학 강좌(1999년)를 개설한 바 있으며 2000년부터 한국어문학 부전공 강좌를 운영해 왔다. 2017년에는 대학 내 한국학연구소가 열렸다.

한국어문학 전공이 소속되는 동아시아어문화과의 쇼코 하마노 학과장은 “현재 한국어 및 한국 관련 강좌 수강생들에게 한국어문학 전공 과정을 홍보하고 있다”며 “한국학연구소와 연계해 한국어문학 전공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여름학기 한국 연수 프로그램 혜택을 제공하는 등 더 많은 학생들이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KF 관계자는 “BTS를 위시한 케이팝(K-Pop)으로 증폭된 미국 대학생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을 학문적으로 심화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재작년 한국학연구소 개설에 이은 이번 전공 개설을 통해 미국 정치·외교 중심부에서 청년 지한(知韓) 세력 육성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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