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폭발물을 실은 차량이 터져 최소 10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친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 소재 경찰학교의 앞에 보안군과 소방차들이 배치돼 있다. / 보고타[콜롬비아] 신화=연합뉴스
외교부는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서 17일(현지시간) 발생한 차량 폭탄 테러와 관련해 확인된 우리 국민의 피해는 없다고 18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지시간 17일 오전 9시 30분경 콜롬비아 보고타 경찰학교에서 차량을 이용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며 “외교부 본부 및 주콜롬비아대사관은 사건 인지 직후 비상대책반을 가동, 콜롬비아 경찰 및 한인회 등을 통해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바, 현재까지 확인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또한 로밍 문자메시지 발송, 한인회와 지상사협의회 및 공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사건 관련 내용을 전파하고 주변 이동 자제를 당부하는 안전정보를 전파했다”고 설명했다. 콜롬비아 보고타에는 우리 교민 약 950여명이 체류하고 있다.
콜롬비아 경찰 당국은 이번 폭탄 테러로 17일 오후 4시(우리시간 18일 오전 6시) 현재 10명이 사망하고 65명이 부상당했다고 발표했다.
외교부 및 주콜롬비아대사관은 향후에도 콜롬비아 외교 및 경찰 당국과 긴밀히 협의, 우리 국민 추가 피해 여부 등 관련사항을 지속 파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