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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기는거 없다”는 손혜원…“투기 아니다” 방어 나선 민주당

“숨기는거 없다”는 손혜원…“투기 아니다” 방어 나선 민주당

기사승인 2019. 01. 1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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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손혜원 의원 방어에 나섰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손 의원에 대해 당에서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에 대해 “언론 보도에서는 투기로 규정했지만 당에서는 투기 목적을 그런 일이 발생한 것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18일 밝혔다.

민주당은 전날인 17일 오후 긴급 비공개회의를 갖고 손 의원의 의혹에 대해 ‘판단 보류’ 결정을 내렸다.

이와 함께 손 의원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직도 사보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현장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손 의원에게 ‘봐주기식’ 조치를 내린 것이 아니냐라는 비판 여론을 의식한듯 “우리 당은 국민이 공감할 수 없다는 문제가 발생하면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겠다는게 당의 기본 원칙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종적인 것은 앞으로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문제가 있다면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며 추후 손 의원에게 다른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편 손 의원은 이날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투기 의혹에 대해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영상 속 손 의원은 “목포 관련해서 0.0001%라고 숨기는게 있거나 감춰진 제 욕심은 없다”라고 결백을 주장했다.

손 의원은 자신이 목포 거리 일대 건물이 문화재로 지정될 것을 미리 알고 친인척 명의로 건물을 사들였다는 의혹에 대해 “전혀 몰랐다”고 항변했다.

또한 “내가 어렵게 사는 조카 미래를 위해서 증여했다고 하는데 왜 못 믿는지 모르겠다”며 “도대체 어떤 근거로 사람 하나를 이렇게 정말 말살시키려고하는지 모르겠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제가 했다고 주장했던 투기가 사실이 아니라면 어떻게 할려고 그러냐”며 투기 의혹을 최초보도한 SBS에 대해 강하게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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