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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풀 시범서비스 중단…택시업계 “사회적대타협기구 참여하겠다”

카카오 카풀 시범서비스 중단…택시업계 “사회적대타협기구 참여하겠다”

기사승인 2019. 01. 1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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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카풀 서비스 중단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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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카풀 서비스 중단 발표
택시업계는 카카오 측이 카풀 시범 서비스를 중단하자마자 사회적대타협기구에 참여하기로 결정 내렸다.

택시 4개단체(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비상대책위원회는 18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분신 택시기사 분향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결정을 발표했다.

비대위는 성명서를 통해 “더는 사회적 갈등을 방치할 수 없다는 대승적 결단 아래 사회적 대타협기구 참여를 결정했다”며 “사회적대타협기구가 만약 카풀 개방을 전제로 운영된다면 어렵게 마련된 대화의 장이 좌초될 수 있다. 카풀 문제를 우선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 같은 택시업계의 입장에 대해 “카카오모빌리티는 사회적대타협기구를 통해 택시 업계와 열린 자세로 대화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공지사항을 통해 이날 오후 2시부터 카풀 시범 서비스 중단을 알렸다. 앞서 이달 15일에는 “카카오모빌리티는 사회적대타협기구에서는 물론 택시 업계와 더 많은 대화 기회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대화에는 어떤 전제도 없으며, 서비스 출시를 백지화할 수도 있다는 열린 자세로 대화에 임할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써 이달 21일 사회적대타협기구 출범·회의 참여 여부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카풀·택시 TF 위원장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다음주 월요일부터 사회적대타협기구를 출범해 택시업계 발전방안을 포함한 모든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발표했다. 참여 여부에 대해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만약 회의 요청이 들어오면, 당연히 열린 자세로 대화하기 위해 참여할 의지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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