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2월 말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장소도 이미 결정됐다는데 조만간 발표가 될 것 같다”면서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면 1차와 달리 어느 정도 서로 간 타협하는 진전이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상호간의 성실 임무를 이행하는 타협이 있을 때 남북도 진전이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또 “올해가 분단 70년을 마감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는 해”라며 “당에서도 이 점을 대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의 최종 책임자로 지목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 대해선 “재판독립을 훼손한 반헌법적 행위는 처벌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양 전 대법원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이르면 내일 아니면 모레 있을 예정으로 양 전 대법원장의 책임을 물어 국기 기강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양 전 대법원장은 대법관이던 2011년 용산참사에 책임이 있는 수뇌부의 혐의에 면죄부를 준 사람”이라며 “조사위원회를 재구성하고 활동기한을 연장해서라도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