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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외무부 “남북한·미국 2차 북미정상회담 실무협의 건설적 진행”

스웨덴 외무부 “남북한·미국 2차 북미정상회담 실무협의 건설적 진행”

기사승인 2019. 01. 22.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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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 구축·경제 개발·장기적 포용 정책 관한 건설적 회담 열려"
이도훈 본부장·최선희 부상·비건 대북특별대표 참여
일본 북핵협상 수석대표 겐지 국장도 스웨덴 방문, 한미일 회동 가능성
Sweden United States North Korea
스웨덴 외무부는 수도 스톡홀름 인근에서 열린 남·북한과 미국의 2차 북·미 정상회담 실무 협의가 ‘건설적’으로 진행됐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은 스웨덴 경찰들이 회장장인 스톡홀름 외곽 휴양시설 ‘하크홀름순트 콘퍼런스’ 정문을 지키고 있는 모습./사진=스톡홀름 AP=연합뉴스
스웨덴 외무부는 수도 스톡홀름 인근에서 열린 남·북한과 미국의 2차 북·미 정상회담 실무 협의가 ‘건설적’으로 진행됐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외무부 대변인은 “신뢰 구축·경제 개발·장기적 포용(정책) 등 한반도 상황에 관한 여러 가지 주제로 건설적인 회담이 열렸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마르고트 발스트룀 스웨덴 외무장관은 남·북한과 미국 외교 당국자 사이 회동이 2차 북·미 정상회담 준비에 좋은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스웨덴 테테(TT) 뉴스통신이 보도했다.

발스트룀 장관은 이번 실무 협의에서 비핵화·경제개발·지역 안보 등이 다뤄진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협의에는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차관),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참여했다.

이들의 실무협상은 19일 시작돼 21일까지 스톡홀름 외곽에 있는 휴양시설인 ‘하크홀름순트 콘퍼런스’에서 두문불출한 채 사흘 간 진행됐다.

이 본부장이 이끄는 한국 대표단도 북한·미국 측과 함께 회담장에 머물며 협상에 동참하며 중재력을 발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협상은 북·미는 물론이고 한·미, 남북 간 양자 회동과 함께 남·북·미 3자 회동의 형태로도 진행됐을 것으로 관측된다.

협상은 마친 비건 특별대표는 이날 오전 먼저 회의장을 빠져나왔고, 이어 최선희 부상을 태운 차도 나왔다.

비건 특별대표가 회의장을 떠난 뒤 남북 대표단만 2시간 정도 추가로 회의장에 머물러 남북 간 협의가 이뤄졌는지 주목된다.

남·북·미 대표단은 22일 스웨덴을 떠날 것으로 전해져 스톡홀름 시내에서 추가로 만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일본의 북핵협상 수석대표인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도 스웨덴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져 비건 특별대표·이 본부장 등과 회동할 가능성이 있다.

북·미는 이번 스웨덴 협상 이후에도 2월 말로 잡힌 2차 북·미 정상회담 전까지 추가로 만나 협상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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