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한미 방위비분담금 증액, 국민 납득 가능한 수준이어야”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연합뉴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한미방위비분담금은 국민의 소중한 세금인 만큼 어느 경우에도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증액이 이뤄져야한다”고 주장했다.

홍 원내대표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갖고 “현재 한미방위비분담금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다. 미국 측이 마지막 단계에서 우리가 받아들이기 힘든 1조 4000억원 이상 증액 요구를 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는 지난해 방위비 분담금(9602억원)의 1.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어 “앞으로 합의도출이 어려울 것 같다”며 “한 나라의 일방적인 요구로 동맹국의 신뢰를 훼손하고 갈등이 유발돼선 안된다”며 우려를 표했다.

아울러 홍 원내대표는 한미 양국에게 주한미군의 안정적 주둔여건 마련과 한미 동맹강화 취지에 걸맞게 합리적이고 공정한 절차의 협상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