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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캐년 추락, 청와대 국민청원 엇갈린 반응 “후원계좌라도” vs “세금이 여행자 보험 아냐”

그랜드캐년 추락, 청와대 국민청원 엇갈린 반응 “후원계좌라도” vs “세금이 여행자 보험 아냐”

기사승인 2019. 01. 23.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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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그랜드캐년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해 20대 한국인 대학생이 위중한 상태에 빠진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청원글에 누리꾼들의 엇갈린 반응이 눈길을 끈다.


지난 17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25살 대한민국의 청년을 조국으로 데려올 수 있게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은 23일 1만6000명이 동의한 상태다.

작성자는 "박준혁씨가 지난해 12월30일, 그랜드캐년에서 발을 헛디뎌 추락해 머리 등을 크게 다쳤고 현재 혼수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가족들은 박씨를 간절히 한국으로 데려오고 싶어하지만, 관광회사와의 법적인 문제 뿐 아니라 비용 문제가 있어 데리고 오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박씨의 병원비에만 현재까지 10억원이 들었고, 환자 이송비로만도 2억원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가는 자국민을 보호해야하는 의무가 있다"면서 "타국에서 당한 안타까운 사고로 돌아오지못하는 대한민국 국민 박씨가 한국에 돌아올 수 있게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이후 누리꾼들은 "우리 가족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아려온다" "마음이 아파 돕고싶으니 후원계좌라도 올려달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개인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를 국가가 왜 책임져야 하느냐", "안타까운 사건이긴 하지만 동영상으로 보니 스스로 위험한 곳에 있었다" "세금이 여행자 보험은 아니다" 등의 반박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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