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대표 손석희 폭행 혐의…“얼굴 수차례 폭행 당해, 대화 내용 녹음”

사진=연합뉴스

JTBC 대표이사 손석희 앵커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24일 경찰에 의하면 프리랜서 기자 A씨는 '지난 10일 오후 11시 50분께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일본식 주점에서 손 대표이사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주점에서 손씨로부터 얼굴을 수차례 폭행당했다고 주장했으며 전치 3주의 상해 진단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손 대표이사에 관한 제보를 받고 취재를 하면서 입장을 듣기 위해 그를 수차례 만난 적 있다"며 "사건 당일 손 대표이사가 저에게 JTBC 일자리를 제안했으며, 이를 거절했더니 폭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폭행을 당한 직후 손 대표이사와 나눈 대화 내용을 녹음했다"며 "손 대표이사가 폭행을 인정하고 사과했다"고 설명했다.

녹음 파일에는 한 남성이 A씨에게 "아팠다면 폭행이고 사과한다"고 말한 내용이 담겨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신고자 진술만 들은 상태로 정확한 사건 경위 파악을 위해 내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