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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올해 수출 6282억달러 전망… 신흥시장 공략 관건

코트라, 올해 수출 6282억달러 전망… 신흥시장 공략 관건

기사승인 2019. 01. 2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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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01 - 권평오 사장
권평오 코트라 사장. /제공 = 코트라
코트라가 올해 수출을 전년 대비 3.8% 늘어난 6282억 달러로 전망하며 2년 연속 60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24일 서울 광화문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수출전망 및 이를 반영한 코트라의 주요사업 추진방향을 설명했다.

권 사장은 “코트라를 비롯한 많은 기관들이 올해 3%대의 수출 증가를 예상하고 있지만, 글로벌 교역 여건과 일부 주력 수출품목의 불안요인 고려시 결코 녹록지 않을 것”이라면서 “수출총력체계를 구축해 2년 연속 수출 6000억달러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 사장은 이를 위해 해외무역관 주재국 수출을 전년대비 10% 더하는 것을 목표로 신규 사업을 적극 개발하고 중동·아프리카·중남미 같은 미개척·신시장 진출확대, 주요사업 수출유발효과 제고 등 성과지향적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권 사장은 특히 “해외마케팅 지원예산의 60% 이상을 상반기에 집행해 연내 성과창출에 역량을 집중하고, 필요시 추가예산 확보도 추진하겠다”면서 “유관기관과의 협업으로 금융·판로 등 수출기업 애로해결에 앞장서는 등 범정부차원의 수출지원체제가 원활히 작동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코트라가 지난해 말 해외 바이어·주재상사 등 현장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올해 수출은 전년대비 3.8% 증가한 6282억 달러로 전망된다. 지역별로는 신흥시장의 증가세를 선진·주력시장이 상쇄할 것으로 분석된다. G2·日·유럽에서는 보호무역주의와 경기 하방 위험으로 증가율 하락이 예상된다.

다만 최근 세계 경제는 주요국 성장둔화, 신흥국 금융위기, 유가하락 가능성 등 하방요인이 가시화되고 있고, 이에 따라 올해 세계 교역은 통상 분쟁과 산업보호정책 강화 등까지 겹쳐 지난해 (4.2%)보다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쉽지 않은 대외여건 전망 속에서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에 대한 위기감이 높아짐에 따라, 국가 무역투자를 이끄는 기관의 장으로서 큰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면서 “올해 2년 연속 수출 6000억달러 달성을 위해 글로벌 시장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시장상황과 여건에 맞는 시의적절한 시장맞춤형 대응전략을 수립,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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