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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8000만 파운드 첼시 영입설 제기…현실성은 글쎄

손흥민, 8000만 파운드 첼시 영입설 제기…현실성은 글쎄

기사승인 2019. 02. 0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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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tain Soccer Premier League <YONHAP NO-3808> (AP)
손흥민 /AP연합
올시즌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26·토트넘)을 영입하기 위해 ‘북런던 라이벌’ 첼시가 8000만 파운드(약 1168억원)를 준비한다는 루머가 제기됐다.

영국 매체 ‘아이풋볼’은 5일(한국시간) 첼시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손흥민 영입을 위해 이적료 8000만 파운드와 현재 주급의 3배인 42만 파운드(약 6억원)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기 시작한 뒤 빅클럽 이적 루머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 등 빅클럽으로 이적설이 꾸준히 제기됐다. 하지만 이번 첼시행 링크가 심상치 않은 이유는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언급됐기 때문이다.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첼시 선수 영입과 관련해 깊숙이 관여하기도 하는데 감독 뜻과 무관했던 안드리 셰브첸코, 페르난도 토레스의 영입을 주도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구단주의 입김이 크게 작용할 경우 천문학적인 이적료 발생과 함께 손흥민의 첼시 입성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예상이다.

또 첼시의 에이스 에당 아자르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지속 제기되면서 같은 포지션인 손흥민이 대체자로 여겨지고 있다. 여기에 윌리안, 페드로 로드리게스가 30줄에 접어든다. 첼시의 2선 자원이 여름에는 변동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그러나 손흥민의 첼시행은 현실성이 적다는 지적이다. 토트넘은 최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체제가 유지되며 매 시즌 우승권에 도전하고 있다. 이에 과거 가레스 베일과 루카 모드리치 등 핵심 자원들을 팔며 얻었던 셀링 클럽이라는 오명을 벗고 있다. 또한 주급 체계를 완전히 뒤바꾸는 등 선수 지키기에 매진하는 모습이다.

두 팀의 관계 역시 손흥민의 이적이 현실성 없는 결정적 이유다. 토트넘과 첼시는 지금까지 이적시장에서 선수 거래는 단 한 번도 이뤄지지 않았다. 북런던의 패자를 다투는 라이벌로서 상대팀의 전력을 강화시키는 일을 해줄리 만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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