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오세훈, 당 대표 출사표…황교안, 호남찾아 지역민심 파고 들어

오세훈, 당 대표 출사표…황교안, 호남찾아 지역민심 파고 들어

기사승인 2019. 02. 07. 14:4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오세훈 전 서울시장, 자유한국당 당 대표 출마 선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7일 서울 영등포구 자유한국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songuijoo@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가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7일 공식 출마 선언을 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입당 후 처음으로 호남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 자유한국당 당사에서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대오의 보수 대통합과 혁신을 이뤄내 내년 총선에서 과속·불통·부패 정권을 응징하고 정권을 탈환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또 오 전 시장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총선 승리, 정권 탈환만큼은 오세훈이 가장 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 전 시장은 “국민적 심판이었던 ‘탄핵’을 더는 부정하지 말자”면서 “이제 우리는 ‘정치인 박근혜’를 넘어서고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 전 시장은 “‘박근혜냐, 아니냐’의 프레임으로 걸어 들어가는 순간 총선은 참패”라면서 “한국당은 이제 ‘사람’ 중심이 아닌 ‘가치’ 중심의 미래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오 전 시장은 홍준표 전 대표가 자신과의 단일화 움직임을 언급한 데 대해 “양측의 참모들이 서로의 출판기념회에 축하사절단으로 참석한 것을 침소봉대한 것”이라면서 “출마 선언 단계에서 단일화는 전혀 생각한 바 없다”고 일축했다.

유력 당권 주자인 황 전 총리는 이날 전북도를 찾아 보수 결집과 당원 지지를 호소했다.

황 전 총리는 전북도당에서 당원 간담회를 열어 “경제가 무너지고 민생은 도탄에 빠졌다”면서 “안보는 너무 불안하다”고 현 정부를 비판했다. 황 전 총리는 “망가져 가는 나라를 바로 잡는 데 자유한국당이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황 전 총리는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과 지엠(GM) 군산공장 폐쇄, 현대차 전주공장의 가동률 하락 등 전북 경제 상황을 잘 알고 있다”며 지역 민심을 파고 들었다. 그러면서 황 전 총리는 “지역에 맞는 정책이 필요한 만큼 전북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에 관심을 갖고 강구하겠다”며 호남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전북 지역 최대 현안인 새만금사업과 관련해 황 전 총리는 “정부의 태양광발전 사업이 많은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정상적이고 제대로 된 새만금사업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국민이 바라고 지역민이 희망하는 새만금사업 발굴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