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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성장세…스튜디오드래곤·제이콘텐트리 등 콘텐츠株 ‘웃음’

OTT 성장세…스튜디오드래곤·제이콘텐트리 등 콘텐츠株 ‘웃음’

기사승인 2019. 02. 1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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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Over The Top) 시장 성장세에 콘텐츠 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도 최근 넷플릭스 등 OTT 시장 확장세에 따라 방송 콘텐츠 관련株를 연일 추천종목으로 내세우고 있다. 제이콘텐트리와 스튜디오드래곤 등이 대표적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이콘텐트리의 종가는 전일 대비 1.3% 오른 4955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1월 기록한 최저가인 4100원보다 20.5% 오른 수치다. 제이콘텐트리의 주가는 최근 제작한 드라마 ‘스카이캐슬’의 시청률 고공행진에 따라 방송기간(2018년 11월 23일~2019년 2월 1일) 6.47% 상승한 바 있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에서는 이미 ‘천공지성’이라는 제목으로 화제가 돼 바이두 실시간 검색어에도 등장했다”며 “드라마 ‘남자친구’와 함께 인기를 끌어 한국 콘텐츠의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드라마 13편 제작과 텐트폴(회당 제작비 10억원 이상의 상업대표작) 드라마 2편 제작도 예고돼 있어 경쟁력을 재입증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스튜디오드래곤은 CJ ENM의 드라마 사업본부가 물적분할 돼 설립된 기업으로 시가총액 2조6425억원의 코스닥 상장 기업이다. 이날 주가는 전일 대비 0.1% 오른 9만4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월 최저가 7만200원을 기록한 이래로 34.76% 오른 수치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종편·케이블 채널에 자체 제작 드라마를 유통하고 있으며 최대주주는 CJ ENM(71.3%)과 김선정 문화창고 대표(2.3%), 윤하림 화앤담픽쳐스 대표(1.9%), 장진욱 케이피제이 대표(0.1%) 등이다.

스튜디오드래곤은 흥행파워를 가진 인적자원을 보유해 중장기적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크릿가든’과 ‘도깨비’의 김은숙 작가를 필두로 ‘별에서 온 그대’의 박지은 작가와 ‘미생’, ‘시그널’의 김원석 감독, ‘태양의 후예’의 이응복 감독 등 뛰어난 출연진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도 스튜디오드래곤이 이끄는 tvN 라인업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월 하순 방영 개시한 ‘로맨스는 별책부록’이 넷플릭스 동시방영 판권판매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데다 2분기 ‘아스달 연대기’, 하반기 ‘호텔 델루나’로 이어지는 막강한 라인업이 대기 중”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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