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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 보러 온 여성 감금해 성폭행한 30대 무속인 구속송치

점 보러 온 여성 감금해 성폭행한 30대 무속인 구속송치

기사승인 2019. 02. 15.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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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
강남경찰서. /아시아투데이 DB
여성들을 상대로 성폭행을 상습적으로 자행한 30대 무속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5일 이 같은 혐의(강간, 유사강간, 감금치상, 특수상해 등)로 무속인 이모씨(38)를 구속,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이씨는 지난해 11월 8일 오후 “부적을 고쳐 달아주겠다”며 자신에게 2차례 점을 보러 왔던 여성 A씨의 집을 방문해 폭행하고 위협해 성폭행을 자행한 한편, 역삼동에 자신의 집으로 A씨를 끌고가 다시 성폭행하고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A씨의 손과 발을 테이프로 묶어 결박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씨가 잠든 사이 가까스로 탈출해 근처 식당에 들어가 도움을 청했다. 경찰은 식당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씨는 경찰에서 혐의를 일부 인정하면서도 “술에 취한 상태여서 어떻게 범행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를 검찰에 송치한 뒤 이씨로부터 성폭행 피해를 봤다는 2명의 고소를 접수해 계속 수사 중이다. 이들 역시 A씨에게 저질렀던 비슷한 수법에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이씨는 재판에 넘겨져 현재 1심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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