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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택시 요금 인상, 아직 미터기 적용 안 돼…변환표 보고 계산해야

서울 택시 요금 인상, 아직 미터기 적용 안 돼…변환표 보고 계산해야

기사승인 2019. 02. 1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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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
서울 택시 기본요금이 3000원에서 3800원으로 인상된 첫날인 16일, 새 요금이 미터기에 반영된 택시가 거의 없어 혼선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는 우선 모든 택시에 새 요금 환산액을 적은 A4용지 크기의 ‘요금 변환표(조견표)’를 비치해 운행 중이다.

실제로 기사들은 미터기에 기존 요금이 찍히면 변환표를 본 다음 새 요금과의 차액을 기기에 손으로 입력한 후 승객이 결제하도록 하고 있다.

결국 승객들은 미터기가 아닌 변환표를 보고 요금을 판단해야 하는 실정이다. 제도 시행 초기인 데다 방법도 번거로워 기사와 승객 모두 당분간 불편이 예상된다.

여기에 기본요금이 3600원에서 4600원으로 더 큰 폭으로 인상되고, 요금의 10원 단위를 반올림까지 하는 심야에는 더 큰 혼란이 벌어질 가능성도 높다.

한편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이후 탑승부터 기본요금은 3000원에서 3800원, 심야(밤 12시∼다음날 오전 4시)요금은 3600원에서 4600원으로 각각 800원, 1000원 인상된다. 대형·모범택시 기본요금도 현행 5000원에서 6500원으로 1500원 오른다.

미터기가 올라가는 속도도 빨라진다. 100원당 거리요금이 현행 142m에서 132m로 줄면서 요금 100원이 추가되는 시간도 35초에서 31초로 줄어든다. 심야할증 요금은 10원 단위에서 반올림해 계산한다. 예컨대 요금이 4040원 나오면 4000원을, 4050원이 나오면 4100원을 지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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