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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실험대 오른 황교안, 재보궐 앞두고 ‘대여투쟁력’ 강화

정치 실험대 오른 황교안, 재보궐 앞두고 ‘대여투쟁력’ 강화

기사승인 2019. 03. 1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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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표-정점식 후보<YONHAP NO-3746>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왼쪽)가 18일 오후 경남 통영시 북신동 4·3 보궐선거 통영·고성지역 정점식 후보 사무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정 후보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4·3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전투태세에 돌입했다. 황 대표는 이날 여당을 향해 ‘좌파연합의회’ ‘정치선동전문가’ 등의 강한 발언을 쏟아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경남 통영 정점식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고 “좌파 선동정치로 통영·고성 경제를 어떻게 살릴 수 있겠나. 현명한 판단을 내려 이 정권의 오만과 독선을 심판해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황 대표는 “전과 경력에 노조 경력만 전부인 인물을 집권여당 후보로 내놨는데 정말 적합하지 않다”면서 “이 정권이 얼마나 통영·고성을 무시하면 이렇게 깜도 안되는 사람을 후보로 내세울 수 있느냐”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이번 보궐선거는 단순히 국회의원 한 사람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라면서 “통영·고성의 미래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선거”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통영·고성 경제를 살리고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해서는 정치선동 전문가가 아닌 능력있는 진짜 일꾼이 필요하다”면서 “통영·고성의 일꾼을 넘어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 국가대표급 인재”라며 한국당 후보를 추켜 세웠다.

또 황 대표는 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이 선거법, 공수처법, 검찰·경찰 수사권 법안을 패스트트랙으로 처리하려는 것을 두고 “지금 패스트트랙이 필요한 법안은 독재 3법이 아니라 노동개혁·민생경제 법안”이라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한국당은 국민만 바라보고 좌파독재에 맞서 싸울 것”이라면서 “보궐선거에서 압승해 이 정권에게 준엄한 국민의 심판을 내리고 좌파독재 연장 음모를 막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오는 21일부터는 창원 성산에 머무르며 선거를 총력 지원할 계획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아시아투데이와의 전화 통화에서 “4월 재보선에서의 승부가 황교안 리더십의 안착을 결정짓는 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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