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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여론조사] “김연철 장관 3040 적합 vs. 2060 부적합”

[아시아투데이 여론조사] “김연철 장관 3040 적합 vs. 2060 부적합”

기사승인 2019. 04. 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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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2기 내각이 열린 가운데 8일 임명된 김연철 통일부 장관에 대한 국민여론이 팽팽이 갈렸다.


아시아투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소장 김미현)에 의뢰해 실시한 4월 2주차 정기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에서 김연철 통일부 장관에 대해 부적합하다는 의견이 46.4%, 적합하다는 의견이 44.2%로 오차범위 내에서 비등했으나 부적합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아시아투데이-알앤써치 4월2주 여론조사

'매우 적합하다'는 응답은 22.6%였으나 '전혀 적합하지 않다'는 응답은 30.1%로 부정 여론이 더 높았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현 정부와 여당 지지층이 두터운 30·40대에서는 적합 의견이 더 많았고, 20·50·60세 이상에서는 비적합 의견이 더 많았다.


지지정당별로도 극명히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76.5%가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90.1%가 부적합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함께 임명된 박영선 장관보다 김연철 장관에 대한 긍·부정 여론 온도차가 더 크다. 연령과 정치 성향 등에 따른 여론 차이도 크다"고 전했다. 김 소장은 "박영선 장관에 대한 반대는 인물의 퍼스널리티(개인적인 특성)에 대한 것이었다면 김 장관의 경우는 그보다 그간 보여온 대북관 등을 보수층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인물이라는 의미다"고 주장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7일 사흘간 전국 만 19살 이상 성인 남녀 1032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전화 자동응답(RDD)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6.3%이다. 표본은 2018년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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