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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대기오염물질 조작 사죄…관련시설 폐쇄”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대기오염물질 조작 사죄…관련시설 폐쇄”

기사승인 2019. 04. 1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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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사진>이 환경부가 발표한 대기오염 물질 불법 조작과 관련해 17일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신 부회장은 “이번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참담한 심정으로 막중한 책임을 통감하며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며 “특히 공장 인근 지역주민과 관계자분들께 환경에 대한 걱정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신 부회장은 “염화비닐 배출 관련해 해당 사안을 인지한 즉시 모든 저감조치를 취해 현재는 법적 기준치 및 지역사회와 약속한 배출량을 지키고 있다”면서도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관련 생산시설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신 부회장은 “지역주민과 관계자분들의 걱정을 해소하기 위해 공신력 있는 기관의 위해성 및 건강영향 평가를 지역사회와 함께 투명하게 진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보상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환경부는 이날 LG화학, 한화케미칼을 포함한 여수 산업단지 사업장들이 대기오염물질 측정대행업체와 결탁해 미세먼지 원인 물질인 먼지와 황산화물 등을 조작해 배출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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