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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초미세먼지까지 잡는 24시간 공기 안심 ‘시스클라인’ 론칭

GS건설, 초미세먼지까지 잡는 24시간 공기 안심 ‘시스클라인’ 론칭

기사승인 2019. 04. 1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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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新개념 공기청정시스템 개발
전열교환기-공기청정기 연동 구현
초미세먼지, 요리 연기, 이산화탄소 등 오염물질 제거
시스크라인 설치된 모습
GS건설과 자회사 자이S&D가 자체 개발한 공기청정시스템인 ‘시스클라인’이 설치된 모습. 시스템에어컨 옆에 천장 빌트인으로 설치된다./제공=GS건설
#6살 아이를 키우며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이정임씨(40)는 공기청정기가 있어도 창문을 열고 환기를 시켰던 전과 달리 이제는 24시간 창문을 닫고 생활해도 안심이다. 미세먼지 외에 요리할 때 나오는 연기, 실내 이산화탄소 농도까지 알아서 측정해 위험수위면 자동으로 밖으로 빼주고 정화된 외부의 공기가 공급·순환되는 새로운 공기청정시스템을 갖췄기 때문이다.

GS건설은 18일 자회사인 자이S&D와 함께 개발한 공기청정시스템인 ‘시스클라인(Sys Clein)’을 새롭게 선보였다. 시스클라인은 창문을 열지 않으면 외기 환기가 불가한 기존 공기청정기 제품과 전열교환기 방식의 한계점을 극복했다. GS건설과 자이S&D은 오는 26일 시스클라인의 쇼룸을 오픈한다. 분양 예정인 ‘방배그랑자이’의 견본주택 개관과 동시에 시스클라인 쇼룸도 공개할 예정이다.

시스클라인은 기존 실내 공기의 환기 방식을 새롭게 진화시켰다. 기존 아파트는 전열교환기를 통해 환기가 이뤄진다. 실내의 오염된 공기를 내보낸 후, 필터를 통해 걸러진 신선한 공기가 들어오는 방식이다. 하지만 기존 전열 교환기는 공기정화기능이 미미해 환기에 장시간이 소요되어 공기청정기를 별도로 배치해야 한다. 또 기존 공기청정기는 밀폐된 공간에서 지속 가동 시 실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져 환기를 시켜야 하는 문제가 있다. GS건설은 이를 극복하고자 국내 최초로 전열교환기와 공기청정기를 연동해 외기 환기와 공기청정 기능을 동시에 구현했다.

시스클라인은 기존 전열교환기에 초미세먼지까지 걸러주는 헤파급 필터를 장착해 실내에 깨끗한 외기를 들여보내고 오염된 실내 공기는 밖으로 빼낸다. 공기청정기 필터는 큰 먼지 제거가 가능한 프리필터, 향균 및 항바이러스 기능 등을 갖춘 기능성필터, 냄새 및 유해가스 제거에 효과적인 탈취필터, 초미세먼지까지 차단되는 헤파급 필터 등 다단계 필터를 차례로 거치며 실내 공기를 정화한다. 필터는 교체가 용이하도록 탈착형으로 설계되며 알람기능을 통해 필터 교체시기도 알 수 있다.

공기정화 소요시간도 대폭 단축된다. GS건설 자체 실험 결과에 따르면 전용 84㎡ 세대 기준, 시스클라인 4대 설치 시 실내 초미세먼지 수치인 210㎍/㎥가 환경부의 미세먼지 예보 등급 ‘보통(16~50㎍/㎥)’ 수준 내에 해당하는 35㎍/㎥까지 떨어지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약20분 이내다.

주방시스클라인
주방에 설치된 시스클라인 모습/박지숙 기자
또한 시스클라인은 시스템 에어컨과 함께 천장에 설치되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나아가 세대 내 설치된 홈네트워크와 통합 연동해 자동운전모드가 가능하다. 실시간 감지 센서가 실내 공기 오염도를 파악해 알아서 전열교환기 및 공기청정기를 작동시킨다. 또한 실내 미세먼지 및 이산화탄소 농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시스클라인이 지난 11일 CA(Clean Air)인증을 위한 시험을 통과해 기술력을 인증받았다. CA인증은 한국공기청정기협회(KACA)에서 소비자에게 실내 공기청정기에 신뢰 척도를 제공하기 위해 주요 제품 성능에 대해서 한국공기청정협회 단체표준(SPS-KACA002-132)에 따라 심사한 후 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에만 부여하는 인증이다. CA인증 국내 기준이 해외에 비해 까다로워 해외 브랜드의 인증획득이 적어 시스클라인이 CA인증으로 신뢰도를 더욱 높였다는 평가다.

시스클라인-쇼룸
시스클라인 쇼룸/제공=GS건설
우무현 GS건설 주택건축부문 사장은 “전열교환기의 기능을 잘 모르는 분들이 많다”며 “시스클라인은 전열교환기를 고사양화해서 공기청정기와 연동시켰다. 더 나은 공기환경을 위해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최근 깨끗한 실내공기에 대한 주택 수요자들의 요구가 점점 높아지면서 GS건설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기성제품과 완전히 다른 새로운 시스템 개발을 위해 공을 들였다”며 “합리적인 가격대로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시스클라인 1대 설치비용은 60만원 대로 자이 아파트의 분양 당시 옵션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24W(와트) 기준으로 34평형 대 아파트에 3대를 설치하면 한 달 5000원 정도의 전기료로 에너지절전도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GS건설은 자이(Xi)외 다른 아파트에 대한 시스클라인 설치와 관련해 “전열교환기 의무화(2006년) 이후 지어진 기존 아파트에 시스클라인 설치가 가능하다”며 “이 시장을 크게 보고 있고 GS건설이 공사한 상가에도 시범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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