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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1분기 성장률 전망치 1%대서 2.4%로 급상승

미 1분기 성장률 전망치 1%대서 2.4%로 급상승

기사승인 2019. 04. 19.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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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무디스, 1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 0.3%포인트 올려
애틀랜타 연은 1.7%→2.1%→2.8%로 상향조정
골드만삭스, 2분기 2.8%, 하반기 2.5% 전망
Retail Sales
미국의 1분기 성장률 전망치가 2.4%로 크게 높아졌다고 CNBC 방송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매판매·수출실적·기업재고가 가파른 경기호전에 기여하면서 전망치 상승을 이끌었다. 사진은 미 뉴욕 ‘더 숍 앤 레스토랑’의 개업일인 지난달 14일 니만 마커스 매장 내 모습./사진=뉴욕 AP=연합뉴스
미국의 1분기 성장률 전망치가 2.4%로 크게 높아졌다고 CNBC 방송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 방송과 무디스 애널리틱스가 경제전문가 대상 조사를 통해 집계한 국내총생산(GDP) 실시간 1분기 성장률 전망치는 2.4%(중간값 기준)로 0.3%포인트 상향조정됐다.

CNBC는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전망치가 2% 이하였고, 1분기 초에는 1%로 저조했었다고 전했다. 경제전문가들은 겨울 한파와 5주간 지속된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의 여파로 미지근한 성장을 전망했었다.

하지만 소매판매·수출실적·기업재고가 가파른 경기호전에 기여하면서 전망치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의 3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6% 증가하면서 1년 6개월 만의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소비 지표는 성장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꼽힌다.

무역수지도 2개월 연속으로 개선됐다. 특히 지난 2월 상품·서비스 수지 적자는 494억달러로 전달보다 3.4% 감소했다. 이는 8개월 만의 최소 규모로 1분기 성장률에 긍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실시간으로 GDP를 추정하는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은 1분기 성장률 전망치로 2.8%를 제시했다. 애틀랜타 연은은 지난 1일 1분기 성장률 전망치로 2.1%를 제시했고, 그 지난주의 전망치는 1.7%였다.
미국의 1분기 성장률은 오는 26일(속보치) 발표된다.

이런 전망이 현실화한다면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속에서도 미국 경제는 지난해 4분기 바닥을 찍고 반등하는 흐름이 된다.

미국의 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2분기 4%대로 정점을 찍고 3분기 3.4%, 4분기 2.2%로 하락했다.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성장률이 올해 2분기에는 2.8%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하반기 전망치도 올려 2.5%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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