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유안타증권은 KB금융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KB금융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지배회사지분 기준)은 8457억원으로 전년 대비 12.7% 감소, 전 분기 대비 339.5% 증가했다. 이는 컨센서스 당기순이익 8460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박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출성장은 다소 부진했으나 NIM이 개선되며 핵심이익이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면서 “일회성요인에 의해 판관비가 다소 늘었지만 양호한 자산건전성을 바탕으로 낮은 수준의 대손비용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경상적 당기순이익을 8000억원대 후반으로 추정했다.
유안타증권은 KB금융의 올해 예상 당기순이익 및 ROE 추정치를 각각 3조3000억원 및 9.5%으로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보수적인 성장 기조를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춰 NIM과 대손비용 안정화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현재 자본비율(BIS 14.8%, CET1 14.2%)은 업계 최상위권이며 이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M&A, 주주가치 제고 정책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