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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 양성 반응’ 박유천, 오늘 영장실질심사…저녁 늦게 구속여부 결정

‘필로폰 양성 반응’ 박유천, 오늘 영장실질심사…저녁 늦게 구속여부 결정

기사승인 2019. 04. 2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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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경찰 조사 마치고 나오는 박유천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 씨가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경찰 조사를 마치고 지난 18일 오후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나오고 있다. /연합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서 마약 정밀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온 가수 겸 배우 박유천씨(33)에 대한 구속여부가 26일 결정될 전망이다.

수원지방법원 박정제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오후 2시30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박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씨는 지난 2∼3월 연인이었던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씨(31)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5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달 초 마약 혐의로 황씨를 체포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박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박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은 황씨가 언급한 시점에서 박씨가 계좌로 송금한 뒤 특정 장소에 가서 물건을 찾는 등 박씨가 마약을 구매했다는 정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했다.

또한 경찰은 박씨의 체모를 체취해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고, 그 결과 박씨의 다리털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온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박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는 마약 투약 혐의를 계속 부인해 왔고 이날 열리는 구속영장심사에서도 필로폰을 일부러 투약한 건 아니라는 주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씨 측 변호사는 “필로폰 성분이 박씨 몸에서 왜 나왔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씨의 구속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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