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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반도체 힘 싣는 삼성전자 “이미지센서 시장 장악할 것”(종합)

시스템반도체 힘 싣는 삼성전자 “이미지센서 시장 장악할 것”(종합)

기사승인 2019. 05. 0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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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초 6400만 화소 모바일 이미지센서 공개
190509 삼성전자 이미지센서 설명회_5
권진현 삼성전자 S.LSI사업부 센서마케팅팀장(상무), 박용인 삼성전자 S.LSI사업부 센서사업팀장(부사장), 이제석 삼성전자 S.LSI사업부 센서설계팀장(상무·왼쪽부터)이 9일 서울 태평로빌딩에서 진행된 아이소셀 신제품 브리핑에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전 세계 이미지센서 시장에서 점유율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미지센서는 카메라 렌즈를 통해 들어온 영상정보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는 역할을 하는 반도체로, 최근 삼성전자가 강조하고 있는 시스템 반도체다.

9일 박용인 삼성전자 S.LSI사업부 센서사업팀 부사장은 서울 태평로빌딩에서 진행된 신제품 브리핑에서 “이미지센서는 생태계가 중요하다.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중앙처리장치(CPU) 기술이 함께 발전해야 하며, 시스템반도체의 미래는 이제 시작”이라면서 “시장 점유율이라는 것은 어느 순간에 확 바뀌는 시점이 있는데 (이미지 센서 부문에서) 그런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0.8㎛(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초소형 픽셀을 적용한 초고화소 이미지센서 신제품 ‘아이소셀 브라이트 GW1(6400만 화소)’과 ‘아이소셀 브라이트 GM2(4800만 화소)’를 공개했다. 아이소셀 브라이트 GW1과 GM2는 올해 하반기부터 양산된다. 특히 6400만 화소 모바일 이미지센서는 업계 최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 출시로 0.8㎛ 픽셀 이미지센서 라인업을 2000만 화소부터 3200만·4800만·6400만 화소까지 확대하며 이미지센서 사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미지센서 시장 1위인 일본 소니와 비교했을 때 차별화할 수 있는 점을 묻는 질문에는 “0.7㎛을 누가 먼저 내느냐가 질문에 대한 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부사장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스마트폰 사용자 3명 중 1명이 삼성전자의 센서를 쓰고 있다.

최신 모바일 기기의 트렌드는 전면을 스크린으로 가득 채운 풀 스크린과 최소 2개 이상의 여러 개의 카메라를 탑재한 멀티 카메라다. 이에 따라 작은 칩 크기로 고화소를 구현할 수 있는 초소형 픽셀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2030년 전체 이미지센서 시장은 2018년 대비 5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부사장은 “최근 몇 년 사이 스마트폰의 카메라는 기존 콤팩트 카메라를 대체해 우리의 일상을 생생하게 기록하고 공유하는 주요 도구가 됐다”며 “삼성의 아이소셀 브라이트 GW1과 GM2는 많은 픽셀과 획기적인 기술로 새로운 촬영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바일센서 다음으로는 전장 센서에 집중할 전망이다. 박 부사장은 “지금까지는 가장 시장이 큰 모바일센서에 집중하고 있는게 사실”이라며 “자동차 센서는 보안성이 높아야 하고 온도가 더 높아야 하는 등의 차이점이 있지만, 삼성은 많은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자동차 센서는 시간 문제”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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