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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기부왕 박철상, 돈 빌려 기부한 후 원금 안 갚아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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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기부왕 박철상, 돈 빌려 기부한 후 원금 안 갚아 ‘충격’

방정훈 기자 | 기사승인 2019. 05. 15.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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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방송화면 /MBC
청년 기부왕 박철상이 사람들의 돈을 빌려 기부를 하고 약속한 원금을 돌려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자아냈다.

15일 밤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서는 청년 기부왕 박철상의 사기 사건을 집중 조명했다.

박철상은 한국의 워런 버핏으로 불린 청년기부왕으로 주식 투자로 약 400억원의 돈을 벌어 지역사회와 단체에 거액을 꾸준히 기부해왔다. 그가 4년 간 기부한 돈만 총 18억8000만원이다.

하지만 박철상을 최초로 고소한 사람은 “기부를 콘셉트로 하는 사기꾼이다. 대국민 사기극이 끝났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7년간 봉사단체 활동을 한 고소인은 SNS로 박철상과 교류를 시작했다. 박철상은 고소인의 돈을 맡아 수익을 내게 해주겠다고 제안했다. 고소인은 자신의 전 재산과 친인척들의 재산까지 총 13억9000만원을 맡겼지만, 지금까지 돈을 돌려받지 못 했다.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피해를 본 피해자는 확인된 사람만 13명이며 피해액은 총 24억6000만원에 달한다.

현재 진행 중인 박철상의 재판에 탄원서와 진정서가 쏟아지고 있어 고소인은 분통한 심정을 감추지 못 했다.

탄원서를 작성한 장학금 수혜자 A씨는 “당시에 월세가 30만원이라서 아르바이트비 40만원 받으면 10만원으로 취업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박철상씨가 취업 준비 전까지 매달 50만원씩 지원해줬다. 아무런 대가 없이 도와주신다는 분이 있었으니까 그 당시 저한테는 키다리 아저씨 같았다”고 언급했다.

경찰 조사에서 박철상은 주식 투자를 통해 얻은 실제 수익금은 4억4000만원이라고 밝혔다. 또, 2015년 6월 이후로 투자 원금이 약 2억원 정도 줄어들었다는 사실도 시인했다. 박철상은 수익을 못 내던 시기에도 다른 사람의 돈으로 지속적인 기부를 기부해왔던 것.

박철상을 잘 아는 한 교수는 “소액 기부를 했을 때 언론에 부각되니까 그 영웅 심리에 도취해서 나중에는 호랑이 등을 탄 형세가 아니었는가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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