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필리핀 클락서 인천공항행 제주항공 여객기 회항… ‘센서이상’

필리핀 클락서 인천공항행 제주항공 여객기 회항… ‘센서이상’

기사승인 2019. 06. 12. 15:4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제주항공 B737-800
제주항공 여객기./제공=제주항공
필리핀 클락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돌아오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센서 이상으로 긴급 회항했다.

12일 오전 3시40분께 필리핀에서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4604 항공기가 이륙 30분 만에 클락 공항으로 회항했다. 당시 기체 내부는 이륙 후 덜컹거리는 소리와 함께 경보음이 반복해 울렸고 기체 또한 심하게 흔들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모든 좌석 위에서 산소마스크가 내려오면서 ‘비상사태다. 탑승객분들은 벨트와 산소마스크를 착용해달라’는 내용의 안내 방송이 나왔다.

이 과정에서 탑승객 149명 중 일부 승객들은 고막 통증 등을 호소하고 새벽 4시30분께부터 공항 바닥에서 대기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한 승객은 “당시 산소마스크가 하나도 작동하지 않았다”며 “승무원들의 대처가 아쉬웠다”고 전했다.

이에 제주항공 관계자는 “‘고도를 낮추라’는 경보 작동 후 절차에 따라 산소마스크를 작동했으며, 회항 후 점검 결과 실제 여압문제가 아닌 센서이상으로 확인됐다”면서 “산소 마스크 작동은 이상경보가 발생한 데 따른 절차에 따라 작동된 상황으로 실제 산소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상황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또 당시 승무원들은 매뉴얼대로 적절히 대처했으며 승객들은 마닐라로 이동해 타사 항공편을 이용하거나 호텔로 이동해 제주항공 항공편을 탑승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