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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고3 상위권 비율 낮아져…“수시전형 확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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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고3 상위권 비율 낮아져…“수시전형 확대 영향”

김범주 기자 | 기사승인 2019. 06. 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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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점 이상 국어는 5.6%→4.5%, 영어는 9.3%→7.5%
영어, 절대평가로 바뀌면서 학습량 줄어
최근 모의고사서 인문계 비중 오히려 늘어나
수능학력저하
고교 3학년이 치른 교육청 주관 모의고사에 대한 주요과목 학력수준 분석표/제공=종로학원하늘교육
세종 김범주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등을 위한 교육청 주관 모의고사가 실시되는 가운데 올해 상위권에 있는 고등학교 3학년의 성적이 지난해보다 낮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절대평가가 적용되는 영어영역에서의 상위권 비율 감소가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12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현재 고교 3학년 수험생의 모의고사 10회 점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국어·영어·수학영역 등 주요과목에서의 상위권 학생 비율은 전년도 보다 줄었다.

이번 조사는 전년도와 올해 교육청 주관 전국 모의고사 점수대별 고3 학생 비율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험중 평균값이 가장 높았던 부분과 낮았던 부분은 비교 대상에서 제외했다.

우선 국어영역에서 90점 이상을 받은 고3 학생 비율은 올해가 4.5%로 전년 대비 1.1%p 하락했다. 평균 점수가 비슷했던 모의고사를 비교했을 때도 결과는 비슷했다.

지난해 90점 이상을 받은 고3 학생 비율은 2.3%였지만, 올해는 0.9%에 불과했다. 다만 국어영역에서의 전체 평균 점수는 56점으로 전년도와 올해 동일했다.

절대평가가 적용되는 영어영역에서도 지난해와 올해 고3 성적 차이는 두드러졌다. 지난해 모의고사에서 90점 이상을 받은 고3 비율은 9.3%였지만, 올해는 7.5%로 줄었다.

영어영역에서 평균 점수가 비슷했던 모의고사 간 비교에서도 결과는 같았다. 지난해 90점대 이상을 차지했던 비율은 11%였지만, 올해는 8.9%였다.

영어영역의 상위권 감소 요인으로는 올해 고3 학생들이 입학할 당시부터 절대평가 방식에 맞춰 학습하면서 영어 학습량 자체가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인문계 학생들이 응시하는 수학영역 나형의 경우에도 90점 이상에서 상위권 비중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0점 이상 비율은 1.9%였지만, 올해는 1%로 0.4%p 감소했다.

비슷한 평균을 받은 모의고사 간 비교에서도 지난해 1.4%에서 올해 0.6%로 0.8%p 감소했다. 주요 과목에서 상위권 점수를 차지하는 학생의 비중이 대부분 하락한 셈이다.

다만 자연계 학생들이 응시하는 수학영역 가형에서는 전년보다 올해 상위권이 두터워졌다. 지난해 수학가형 90점 이상 고3 학생은 2.8%였지만, 올해는 3.7%로 증가했다. 비슷한 평균점수 간 비교에서도 지난해 2.4%, 올해 2.7%로 각각 나타났다. 수학에 강세를 보이는 학생들이 자연계로 몰리는 것이 주요 배경으로 파악된다.

한편 취업 등을 이유로 이른바 ‘문과 기피·이과 쏠림’이 예상됐지만, 최근 모의고사에서는 인문계 비중이 늘고 자연계 비중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해 6월 모의평가에서 인문계 수험생이 응시하는 사회탐구영역 응시율은 52.9%였지만, 올해는 54.8%로 늘었다. 반면 과학탐구영역은 지난해 47.1%에서 올해 45.2%로 감소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수시전형 비율이 80%대를 기록하면서 수능 중심의 학습보다는 학생부 관리 등 수시 준비에 전념하는 수험생이 많다”며 “상위권의 학력저하는 이 같은 배경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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