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블레아니호 앞에서 이야기 나누는 한국-헝가리 관계자들 | 0 | 헝가리 부다페스트 체펠섬에 정박된 허블레아니호 주변 모습./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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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다뉴브강 하류 뵐츠케에서 발견된 시신이 허블레아니호에 탑승했던 60대 한국인 남성으로 확인됐다고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이 13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남성은 전날 오후 6시35분 쯤 사고지점에서 약 110㎞ 떨어진 곳에서 헝가리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이로써 허블레아니호 탑승 한국인 33명 중 사고 사망자는 23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3명이 남았다.
전날 헝가리 당국은 체펠섬에 정박해 있는 허블레아니호에 대해 정밀 수색을 펼쳤지만 선체에서 실종자를 추가로 찾지 못했다. 우리 측 대원도 선체에 투입될 예정이었으나 헝가리 측이 허가를 내주지 않아 진행되지 못했다.
헝가리 측은 13일 오전부터 우리 측 대원의 선체 진입을 허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선체에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이 낮아진 만큼 물 밖 수색에 보다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