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순방 마치고 귀국 후 동교동 사저 찾아
| 고 이희호 여사 유족과 얘기 나누는 문 대통령<YONHAP NO-3560> | 0 | 북유럽 순방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6일 오후 서울공항 도착 후 곧바로 고 이희호 여사의 유족을 위로하기 위해 동교동 사저를 찾아 고인의 차남 김홍업 전 의원, 삼남 김홍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 등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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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16일 오후 북유럽 3개국 순방에서 돌아오자마자 고(故) 이희호 여사가 머물던 동교동 사저를 방문해 차남 김홍업 전 국회의원과 삼남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 상임의장 등 유가족들을 위로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서면브리핑 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며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나라의 큰 어른을 잃었다’며 깊은 슬픔을 전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 전 의원은 “대통령님과 여사님께서 특별히 신경 써주셔서 마지막까지 잘 모실 수 있었다”며 사의를 표했다.
또 김 전 의원은 “정말 많은 국민들이 빈소를 찾아 주셔서 마지막 가시는 길이 외롭지 않으셨다”며 함께 슬퍼한 모든 국민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의 역사는 김대중 대통령님 때부터 시작됐고 그 곁엔 늘 여사님이 계셨다. 계시는 것만으로도 중심이 돼 주셨다”며 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이 여사의 여성운동가로서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며 “그 분의 뜻이 헛되지 않도록 잘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동교동 사저 방문에는 노영민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