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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국회 열지 한국당 답하길…경제청문회 무례한 요구”

이인영 “국회 열지 한국당 답하길…경제청문회 무례한 요구”

기사승인 2019. 06. 17.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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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모두발언하는 이인영 원내대표
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자유한국당을 향해 “오늘 하루 기적을 기다리겠다. 국회를 열지 말지, 스스로 대답하길 바란다”고 사실상 최후통첩을 날렸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이 경제청문회 개최를 국회 정상화 조건으로 내건 데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이어 “경제 실정과 국가부채 논쟁을 하고 싶으면 국회를 정상화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대정부 질문에서 질의하면 된다. 운영위원회도 있다”며 “경제청문회는 민주당의 자긍심을 내놓으라는 요구이고 협상 예법에 벗어난 무례한 요구”라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미 국민은 국회를 열겠다는 정당만으로 열라는 것에 찬성이 53.4%이고 반대는 38.5%로 확인됐다”며 “통 크게 결단하고 국회에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 국민 요구가 폭발 직전”이라고 했다.

그는 “역지사지해 한국당이 우리 정부와 당을 향해 경제 실정, 국가 부채 프레임을 걸고 싶다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이것이 국회 정상화의 전제조건일 수는 없다”며 “민생경기 침체 대응 전략에 몰두해도 모자랄 판에 정쟁의 판을 구조적으로 보장하라는 요구는 수용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 파행의 이유는 국가부채 논쟁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선진화법을 무력하고 국회를 무법천지로 만든 책임논란이었다”며 “국민도 국회 파행에 한국당의 책임이 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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