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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미국에 역대 최대 2억원 규모 수산물 수출

포항시, 미국에 역대 최대 2억원 규모 수산물 수출

기사승인 2019. 06. 19.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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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18 포항시 우수 수산물 미국 진출, 날개를 달다2
18일 포항시 구룡포수협 활어위판장에서 ‘포항시 우수 수산물 미국 수출 상차식’ 행사를 열고 있다./제공=포항시
경북 포항시의 총 6개의 ‘품질 인증업체’로 구성된 우수 수산물 가공판매 협동조합이 2억원 규모의 수산물을 미국에 수출하는 역대 최대의 성과를 거뒀다.

19일 포항시에 따르면 18일 구룡포수협 활어위판장에서 ‘포항시 우수 수산물 미국 수출 상차식’ 행사를 개최했다.

포항시 수산물의 미국 수출은 네 번째로 지난 3월 과메기 수출에 이어 이번에는 과메기를 비롯한 문어, 오징어, 골뱅이 및 기타 수산가공품 등 60피트 컨테이너 1동으로 약 13톤의 규모다.

시는 2017년부터 전국 지자체 최초로 지역 내에서 어획 및 가공되는 수산물에 대해 자체 기준을 마련해 기준에 부합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품질을 인증해주는 수산물 품질관리 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제도에 따라 수산물 품질에 있어 안전성이 확보되고 대외 경쟁력을 갖춘 우수한 제품들이 해외 식탁에 오를 예정이다.

시는 이번 미국 수출에 앞서 포항시 인증 우수 수산물 가공판매 협동조합과 울타리 USA사가 지난 4월 26일 수출 공급 상호협력을 위해 MOU(업무협약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1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고 과메기 및 가자미 상품을 주력으로 지속적인 수출을 진행해 왔다.

시는 울타리 USA사를 통해 올해부터 활성화된 수산물 수출은 중계무역이 아닌 직수출로 유통비용을 최소화했다. 현지에서도 한국 내 최저가에 준하는 소비자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가격경쟁력 면에서도 상당한 이점을 갖고 앞으로의 수출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수출에 큰 역할을 하는 울타리 USA 사는 미국 내 오프라인 매장 3곳, 온라인 매장 12곳을 갖고 있는 유통기업으로 국내 여러 지자체의 프리미엄 농수산물을 주력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 외에도 전국 30여개 업체에서 우수한 농수산물 330여 품목을 수입해 미국 내에 유통시키고 있으며 이번 수출되는 품목을 대상으로 미국 FDA의 승인 이후 LA에서 포항지역 수산물의 본격 판매를 기념하는 USA사 주관 미국 한인의 날 기념 수산물 오픈 축하 행사도 기획 중에 있다.

정종영 시 수산진흥과장은 “수산물 품질관리 인증제를 기초로 수출판로가 더욱 확대될 것에 대해 기대치가 높다”며 “이번 미국 수출을 발판으로 홍콩 등 또 다른 수출 활로를 모색해 지역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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