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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 10명 中 6명 휴게시간 없거나 제대로 쉴 수 없어

알바생 10명 中 6명 휴게시간 없거나 제대로 쉴 수 없어

기사승인 2019. 06. 2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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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 휴게시간 현황 19-0620
/제공=잡코리아
국내 구인·구직 플랫폼 잡코리아는 자체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을 통해 최근 하루 4시간 이상 근무하는 알바생 1646명을 대상으로 ‘휴게시간’ 관련 조사 결과 응답자 중 19.2%가 ‘아르바이트 중 휴게시간이 주어지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20일 밝혔다.

응답자 중 38.0%는 ‘휴게시간이 있지만 고객이 오면 응대해야 하기 때문에 온전히 쉴 수 없다’고 답했다. 반면 ‘온전히 쉴 수 있는 휴게시간이 주어진다’는 응답은 35.8%에 그쳤다.

업직종별로 보면 생산직 알바생의 경우 62.1%가 ‘온전히 쉴 수 있는 휴게시간이 주어진다’고 응답했다. 백화점·유통·마트(52.1%), 택배 상하차(46.6%) 알바생도 비교적 휴게시간을 제공받고 있는 비율이 높았다.

반면 편의점(64.3%), 커피전문점(54.1%), 음식점·레스토랑(51.7%) 알바생들의 경우 휴게시간이 있지만 손님 응대로 인해 제대로 쉬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휴식 장소 여부에 대해선 44.0%의 알바생이 ‘휴게 만을 위한 공간은 없지만, 매장 구석 등 근무지 내부에 휴식을 취할 만한 공간은 있다’고 응답했으며, 20.4%는 ‘휴게실이 별도로 있다’고 답했다. 나머지 33.8%는 ‘휴식을 취할 만한 공간이 없다’고 응답했다.

아르바이트 업무 할당량에 대해선 알바생 38.0%가 ‘시간 내에 처리하고 퇴근 할 수 있을 정도’라고 응답했다. 이외에 △조금 많은 편이지만 추가 근무를 할 정도는 아니다(30.7%) △업무량이 많아서 가끔 추가 근무를 한다(17.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아르바이트 근무 전후 여가시간에 대해선 54.1%가 ‘별도의 여가시간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45.9%는 ‘없다’고 답했다. 여가 시간이 없다고 응답한 알바생들에게 이유에 대해 질문한 결과 △업무가 너무 힘들어 다른 활동을 할 힘이 없다는 응답이 38.9%로 가장 높았다.

알바생들의 스트레스 현황에 대해선 △조금 높다(57.2%) △거의 없다(26.1%) △매우 높다(14.4%) △전혀 없다(2.4%) 순으로 나타났다. 알바생들의 스트레스 원인으로는 △하는 일에 비해 적은 임금(39.9%) △진상 손님들의 갑질(36.6%)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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