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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일부 텀블러 제품 외부 표면서 납 다량 검출”

소비자원 “일부 텀블러 제품 외부 표면서 납 다량 검출”

기사승인 2019. 07. 1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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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최근 환경 보호를 위해 일회용 종이컵 대신 텀블러를 사용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시중에 유통되는 텀블러 중 용기 외부 표면에서 다량의 납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한국소비자원은 페인트 코팅 텀블러 24개를 대상으로 유해물질 안전성 및 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 4개 제품의 용기 외부 표면 코팅 페인트에서 다량의 납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텀블러는 커피전문점(9개)과 생활용품점(3개), 문구·팬시점(3개), 대형마트(4개), 온라인쇼핑몰(5개)에서 판매되는 제품 가운데 용기 외부의 표면을 페인트로 마감 처리한 제품이었다.

소비자원은 엠제이씨의 '리락쿠마 스텐 텀블러(얼굴, 350ml)'와 파스쿠찌의 '하트 텀블러', 할리스의 '뉴 모던 진공 텀블러 레드', 다이소의 'S2019 봄봄 텀블러'의 외부 표면에서 다량의 납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해당 업체는 자발적으로 제품의 판매를 중지한 상태다.

표면에 납이 함유돼 있으면 피부, 구강과의 접촉, 벗겨진 페인트 흡입 등을 통해 인체에 흡입될 수 있다.

소비자원은 납 노출을 줄이기 위해 어린이 제품이나 온열팩, 위생 물수건 등 피부 접촉에 대한 납 함량을 규제하고 있는 것처럼 텀블러와 같은 식품 용기의 외부 표면에 대해서도 유해물질 관리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보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이를 요청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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