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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웰 미 차관보 “한·일 문제해결 노력 지원할 것...미국은 동맹이자 친구”

스틸웰 미 차관보 “한·일 문제해결 노력 지원할 것...미국은 동맹이자 친구”

기사승인 2019. 07. 1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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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장관, 윤순구 차관보 등과 만나 협의
"한·일 간 민감한 문제 빨리 해결되길 원해"
강경화 장관과 악수하는 스틸웰
데이비드 스틸웰 신임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17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악수를 하고 있다. / 연합
데이비드 스틸웰 새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17일 “미국은 가까운 친구이자 동맹국으로서 문제 해결을 위한 한·일 간의 노력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틸웰 차관보는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면담 뒤 윤순구 차관보와 함께 약식 회견을 열고 “현재 한·일 간의 긴장상태가 초미의 관심사임을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스틸웰 차관보는 “강 장관과 윤 차관보가 이 문제에 대한 시각을 공유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면서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스틸웰 차관보는 “미국은 가까운 동맹국인 한국, 일본과의 관계 또 한·일 간의 관계를 강화하는 것을 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며 “(동아시아) 지역의 중요한 문제들은 한국과 일본의 협력 없이는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스틸웰 차관보는 “무엇보다 한국과 일본이 민감한 문제들을 해결해야 한다”며 “해결이 빨리 이뤄지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또 스틸웰 차관보는 이날 강 장관과 “지역적·세계적 문제에 관련된 다양한 이슈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한·미 동맹을 강화하는 방안과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국의 신남방정책을 접목시키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윤 차관보는 “일본의 수출통제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고 확인했다. 윤 차관보는 “스틸웰 차관보는 ‘미국도 대화재개를 통해 이 문제가 해결되는 데 도울 수 있도록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스틸웰 차관보는 이날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도 외교부에서 면담했다. 김 차장은 스틸웰 차관보와 협의를 마친 뒤 “우리 입장을 자세히 설명했고 스틸웰 차관보는 이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충분히 이해했다”고 전했다.

김 차장은 일각에서 제기된 호르무즈해협 군사연합체 동참 요청에 대해 “전혀 없었다”고 확인했다. 스틸웰 차관보와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윤 차관보와의 면담에서도 이 문제에 대한 공식요청은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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