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김영주 무협 회장 “일본의 수출규제, 양국 경제에 악영향”

김영주 무협 회장 “일본의 수출규제, 양국 경제에 악영향”

기사승인 2019. 07. 17. 17:2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PYH2019071718030001300_P4
17일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열린 ‘통상전략 2020 세미나’에서 김영주 무역협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17일 “한국이 일본의 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될 경우 850개 수준의 전략 수출 품목이 규제를 받게될 것”이라며 무역협회도 일본 경제산업성에 의견서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열린 ‘통상전략 2020 보고서’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밝혔다.

김 회장은 “이번 일본의 수출규제가 오랜 협업을 통해 글로벌 제조업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해 온 한국과 일본 모두에게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글로벌 제조업 밸류체인에서 중요 역할을 하는 두 나라가 정치 외교적 갈등으로 발전의 추진 동력을 잃어가지는 않을까 걱정스럽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이번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수출·수입처의 다변화와 소재부품의 국산화 등 다양한 방면에서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특히 부품 소재의 국산화를 위해서는 중소기업 뿐만아니라 대기업까지도 팔을 걷어 부치고, 정부도 각종 규제 완화 등으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