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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다양한 가능성 열어두고 있어”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다양한 가능성 열어두고 있어”

기사승인 2019. 07. 2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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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미국 공식 파견 요청 없어"
"지소미아, 상황 변화 예의주시해 검토"
노재천 국방부 부대변인
노재천 국방부 부대변인./연합
국방부는 22일 미국의 호르무즈 파병 요청 가능성과 관련해 “우리에게 미칠 영향 등을 고려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재천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으로부터 파병 요청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현재까지 파견을 공식적으로 요청받은 사실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국방부는 미국의 요청에 대한 방식 및 여부에 대해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오는 23·24일 일본을 거쳐 한국을 찾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강경화 외교부장관, 정경두 국방부장관을 만날 예정이다.

청와대는 볼턴 보좌관이 한반도 비핵화와 한·미동맹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방한하는 것이라고 밝혔지만 볼턴 보좌관이 국방부를 방문해 파병을 정식 요청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에 노 부대변인은 “(볼턴 보좌관이) 24일 국방부를 방문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라며 “한반도의 비핵화를,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군사적 지원 방안과 한미동맹 강화 등 양국 간 주요 안보 현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내용에 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음을 양해 바란다”고 말했다.

노 부대변인은 ‘볼턴 보좌관 국방부 방문 때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을 논의하느냐’는 질문에 “우리의 입장을 이야기할 것”이라고 밝혀 논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노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을 유지한다는 기본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며 “다만, 향후 한일 간의 상황 변화 등을 예의주시하며 신중히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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